뒤죽박죽

일상 2009. 10. 4. 20:22


1.

연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연민이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

오만에 가득 찬 어른들이 싸웁니다.
저마다 자기 말이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오만은,
내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나의 착각입니다.
가끔은 나의 무기력함을 인정해야겠지요.
아니, 평화의 무기력함을 인정해야겠지요.

아아. 지저귑니다.
말이 찢어져,
그건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