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원칙을 논리적으로 확대하면 여러 가지 새로운 형태의 인권이슈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인권은 그런 식으로 발전하고 확장된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일부 새로운 인권이슈들을 자기 삶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문제로 느끼는 인식상의 격차가 생기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인식상의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유형의 인권이 결국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것도 인권운동의 과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인권의식에 있어서도 이와 유사한 격차가 발생하곤 한다.



조효제, 인권의 문법 중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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