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아하는구나

여행 2014. 8. 1. 03:19

 

며칠째 이 높은 곳에 올라 지평선 아래로 해가 사라질 때까지 앉아 있었다.

해 질 녘이 되면 마을에서 음악이 들려온다. 이제 막 시계탑의 불이 켜졌다.

독수리의 한쪽 날개가 휘청거리는 순간을 몇 번이나 보았다. 

메헤르가르성은 정말 멋지다. 저렇게 크고 단단한 것을 나는 좋아하는구나.

 

1월의 중순, 2013년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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