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짜리 알이 굵은 단감을 사선 열을 몽땅 빼곤 얼기 직전의 댕댕함으로,아무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아무 것도 발산하지 않고 내 몸 속에작은 열매로 존재하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수렴하며 결국 하루의 마지막에 명치의 뻐근함을 느끼는 날엔댕댕한 단감을 가져와선 커다랗게 베어 문다 숨죽이며 목말라하던 몸이 정신없이 단감의 즙을 빨아 들이는 사이슬며시 내 몸의 아이를 보러 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