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내가패션일까봐두렵다너무두려운거다못견딜만치갑자기무섭고부끄러워지는거다아니란거알면서왜나는나를이렇게괴롭히는건가자기반성하기하지만여전히자기변명만.나는. 나는 말이다 얼마나 절박한가 빛나려 하지 마라, 삶이 전시되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대가 아무리 희망을 꿈꾸어도 때때로 일하고 때때로 진지해서는당신의 손바닥만 한 허무와 그 우울을 날려버릴 수 없다. 위로와 위안을 구하지 말고 깊이 있으라. 유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