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저도.

일상 2007. 12. 5. 13:17

신발끈이 못나서 맥없이 자꾸 풀린다 하루에도 열번 씩은 풀어지는 신발끈과 묶고 풀리는 지루한 싸움을 한다 리본으로 꽁 동여 매고 잛게 남은 끈을 다시 한번 매듭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끈이 발에 밟힌다 때로 풀린 끈이 물에라도 적셔 질척해지면 몇 시간이고 그대로 방치해둬버린다 풀린 끈을 보니 마음이 서글프다

신발에 뒷꿈치가 자꾸 벗겨지는 양말이라든가 두터운 옷에 밀려 자꾸 벗겨지는 가방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요즘 나를 속상하게 한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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