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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망할 조선일보 (1)

망할 조선일보

일상 2010.05.12 02:12



http://www.chosun.com/special/issue/candle/index.html

조선일보의 촛불집회 특집 기사들 역겹다.
역겹다는 말도 감정 소비다.
그래서 무시하려해도,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구독율 제일 높다는 신문인데
속이 상한다.
제발좀.

이것도 또 하나의 진실이라고 봐둘까? 그래야 하나. 그게 올바른 윤리적 태도인가?
네버, 절대.
그저, 너희들의 태도가 잘못됐어. 그게 확실해. 라고만 말하고 싶다. 
행여 이게 진실이라고 큰소리는 못 내고 조그만 목소리로 또 하나의 진실이라고 지껄인다면
꼬투리 잡지 말라고 쥐어박고 싶다. 
꼬투리가 전부잖아. 정말, 혹여, 행여, 훗날 이런 기사들이 역사 교과서에 마치 정사인 양 쓰일까?
정말 그럴지도.
아, 그렇게 되고 마는 건가.
오, 나는 인간이고 싶지 않다.  




아, 하지만 나는 그제 전화를 받았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빨갱이짓 하고 다니는 건 아니냐. 시위나가고 그러지 말아라.
천안함도 북한놈들이 했다지 않냐. 여기서는 이명박이 정치 잘 한다고 난리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북한에 다 퍼댜줘서 그 돈으로 그놈들이 무기산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 짐작했지만, 또 생각한 것과 너무 똑같은 말들을 하셨을 때의
시시함과, 더불어 섬짓함. 

이명박의 지지율은 어쨌든, 여론조사라는 것에 의하면, 올라가고 있단다. 


나는 상식적인 인간이라서 조선일보와 이명박을 싫어하는 건가
내가 상식적이라고 믿어도 되는 건가. (뭐 나는 여전히 내 경험을 믿지 못 하고 있군)
운 좋게 몇 권의 책을 더 보고 다른 영화라는 것들을 보고 여러 신문을 읽게 돼 이런 시선을 갖게 된 건가
엄마가 몰라서 그런 거야, 몰라서 그러는 거야! 내 말도 좀 들어줘..
돌아오는 말은,
그래, 니 잘 났다.
나는 더 잘 나서 이러는 건가. 그런 건가.  

(칭얼대는 게 아니라, 이 새벽 정말 궁금해하고 있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