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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5 2010년 7월 15일이라네


참 많이 변했어 모든 게 마지막이야.


 





정리가 필요하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건 불가능하고 그저 등을 돌릴 수밖에. 그러면 자연스레 다른 것에 마주할 용기가 필요해진다. (도망갈 곳이 없다)
브레히트의 글을 조금씩 읽고 있다. 견뎌내는 것을 견디지 못 하던 나도 조금씩 변한다.



한 번 짬을 내어 <젊은 다윗(다윗과 독수리들)>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사서(史書)양식으로, 맥락이나 이야기의 초점없이, 이념을 뺀 오직 젊은 다윗을, 그 생의 한 가닥을. 그렇게 하면 하나의 해석이 아니라 백의 해석이 될 것이고 무엇 하나 왜곡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나는 관점만 강렬하고 생생하다면 합리성은 어떻든 간에 혼은 자연히 깃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브레히트_  청춘일기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