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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2 불만은얼마든지말할수있지




"선동은 당장에는 관객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지만 복잡하게 뒤엉켜 돌아가는 정치 엘리트와 자본 엘리트의 교묘한 네트워킹에 맞설 대중의 능력을 고양시키지는 못한다."

<씩코>보면서 통쾌함과 동시에 느꼈던 무기력함


"민주주의가 발동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권력자들은 국민을 절망에 빠트리거나 혼란스럽게 만들어 투표하지 않게 만드는 흔한 수법을 쓴다고 그는 말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성취되지 않는다.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 개개인의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고 정치가들은 그들의 대리 권력 행사에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투표 방식에 여전히 회의감이 드는 나지만, 최선책을 위해 차근차근 행동하지도 않는 나같은 소시민은 투표라는 성실함을 보여야 한다는 걸.


"대중은 정치가들을 욕하지만 정치가들이 자신들의 거울이라는 건 인정하지 않는다. 늘 그 점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정치가들의 수준이 후지다면 그들을 뽑은 국민의 수준이 후진 것이다. 국민은 똑똑한데 정치 시스템은 낙후돼 있다는 식의 얘기는 정치인들이 먼저한다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도 어느 때보다 파워 엘리트들과 그들만의 세상이 당당하게 펼쳐지고 있다. "

우리나라의 지독한 엘리트주의는 정말 문제다. 온 국민이 엘리트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중심으로 가겠다는 열망에 짓밟고 경쟁 또 경쟁. 그렇게 해서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가. '과정'에서 배운 못된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선 결국 자기 이권만 챙기고. '진짜 엘리트들은 자기 재능이 자기 것만이 아니라는 걸 안다'고 했다. 엘리트 엘리트 하지만 실제 엘리트라는 개념 안은 텅 비어 있다.


필름2.0 김영진의 러프 컷 '<식코>, 한국의 묵시록' 중에서 발췌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