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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0m

여행 2015. 3. 25. 03:53

   

 

고래빠니에서 푼힐까지 오르는 1시간 여의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컴컴한 새벽 산길, 길은 가파르고 얼었다. 말없이 묵묵히 오르는 사람들의 긴 행렬에, 길이 좁아 중간에 이탈해 쉬기가 쉽지 않았다. 해가 뜨기 전엔 도착해야 한다는 욕심도 있다. 푼힐에 들어서는 순간 전날 마주쳤던 어린 여학생이 꺾이듯 바닥에 주저 앉으며 그와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난다. 만약 앉지 못했다면 울음만은 끝까지 참았을 동작이었다. (히말라야, 네팔)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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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rtermi.tistory.com 행복휘파람 2015.03.2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작 500m 조차도 올라본 지가 까마득한 저로서는... ㅠ.ㅠ

    • Favicon of https://highfinish.tistory.com 브로콜리너뿐야 2015.03.28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저 3210미터의 푼힐은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안나푸르나는 다녀와야, 히말라야 다녀왔다...라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