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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6 내 손은 아픈 눈을 만져주지도 못하고 (1)

 

자꾸 발을 헛디딘다
또 다시 구덩이에 빠진다
꾸역꾸역 기어나와서는
뜨거운 햇볕에 진흙을 말린다
아 몸과 마음이 무겁다
속눈썹에 달라 붙은 진흙 뭉치가 자꾸 시야를 가리고
눈물을 펑펑 흘리자
진흙물에 눈이 너무 따갑고
내 손은 아픈 눈을 만져주지도 못하고
마음은 아프고
발은 마음과 너무 멀고
마음에게 길을 묻지 못하는 발은 자꾸 미안하고
하지만 멈출 수 없고
그렇게 그렇게 가다보면.


 


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