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았던 것들에는마침표를 찍어두지 않는다그저 쉼표를 찍어두는 것,고독을 오래 이겨내던 것들은고독이 고름처럼 고여 슬픔을 짜낼 때울며 나를 찾는다지난 기억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가여전히 끌려다니는 것은.그래서너는,아직도.나를,너는 없고 애틋함만 남았지만.
선잠을 들며 생각했다 거짓말이라고 내 기억의 고독이 짜내는 슬픈소리에오랫동안 무심하면서 기어코 난 깊은 마침표를 찍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