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080107

일상 2008. 1.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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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간의 일본 여행. 비행기 타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아주 일찍 아침을 시작해서 그런지 따뜻한 비행기 안의 공기에 잠시 졸았다. 그 꿈에서 선명한 글자들을 꼼꼼하게 읽었다. 잊지 않으려고 말이다. 졸음에서 깨고선 한참이나 그 글귀들을 찾아 다녔다. 분명 뇌리 속에 박혀 있을 말들이지만 이미 희미해진 것들을 막연하고 서글프게 길어 올리는 일. 딱히 목적도 없이 난 늘 그런 것들을 좇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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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저 비행기에 난 창문 하나가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브라운관에서 본 끝이 예쁘게 둥근 조그마한 저 창문 하나가 주는 설레임과 해방감을 난 늘 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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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건너 어느 덧 일본이 하늘 아래 펼쳐 지기 시작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반갑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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