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상 2008. 10. 4. 17:52

이렇게 발톱 하나 깎는 데도 꼼꼼하지 못한 내가
글은 무슨 글.
걸레 하나 구석구석 싹싹 거품을 내고 물기 없이 야무지게
쥐어 짜지도 못하는 성격 급한 내가
글은 무슨 글.

모든 것은 시작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라는 자기 기만.
그 자기 기만에 늘 내 욕심은 지고 말 뿐.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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