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8. 11. 7. 01:40
오늘은 하루 종일 슈퍼 마리오 게임을 생각했다.
슈퍼 마리오가 버섯 아이템을 먹으면 몸집이 커진다.
그때부터 슈퍼 마리오는 벽돌을 넘어 가지 않는다.
몸소 부수며 나아간다. 슈퍼 마리오가 벽돌을 몸으로 깨는 순간이
머릿 속에서 무한 반복되며 그 느낌을 체감한다.



벽돌을 부술만큼 몸은 커졌는데
난 여전히 벽돌을 넘어서만 가는 것 같다.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사치스런 사유는 다 버리고
정면승부 하기

쪽팔림을 무릅쓰고 내 한계와 정면 승부.



누가 내 사진을 찍었을 때
자의식 없는 텅 빈 얼굴을 갖고 싶다는 것이
요즘 드는 생각.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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