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꼬맹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는데, 그 읽기 싫어함을 꾸짖자,
'하늘을 보면 푸르기만 한데, 하늘 천(天) 자는 푸르지가 않으니
그래서 읽기 싫어요!' 라고 합디다. 이 아이의 총명함이 창힐을
기죽일 만합니다.

                                            박지원,<답창애지삼(答蒼厓之三)>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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