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남과 여의 차이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거진 70명되는 학생들이 있었고 흥미로운 주제인지라 다들 집중하고 있었다.
재밌는 실험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자는 공감능력 남자는 체계화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엄마들이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와 같이 놀다 일부러 다친 척을 했다. 채 두 살이 안 된 아이들 같았다.
남자 아이는 엄마가 아프다고 우는 척을 해도 신경을 안 쓰는데, 글쎄 여자 아이는 처음엔 어리둥절 하다가 이내 눈물이 그렁 그렁 결국엔 엉엉 우는 거였다.
그러니까, 내가 이 장면을 잊지 못 하는 건 아니 이 순간을 잊지 못 하는 건, 스크린 안의 여자 아이가 엄마가 아파하는 걸 보고선 까맣고 커다란 동공에 눈물이 차기 시작하는데, 교실 안의 여학생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눈물을 닦느라 정신 없는 풍경 때문이다. 나 역시 눈물을 훔치며 주변을 흘끔 돌아보았던 게지.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 울기 시작하는 여자 아이, 그 아이 얼굴이 울상으로 변해갈 때 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스크린 밖 여학생들. 이 기운이 묘해서 빙글빙글.
재밌는 실험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자는 공감능력 남자는 체계화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엄마들이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와 같이 놀다 일부러 다친 척을 했다. 채 두 살이 안 된 아이들 같았다.
남자 아이는 엄마가 아프다고 우는 척을 해도 신경을 안 쓰는데, 글쎄 여자 아이는 처음엔 어리둥절 하다가 이내 눈물이 그렁 그렁 결국엔 엉엉 우는 거였다.
그러니까, 내가 이 장면을 잊지 못 하는 건 아니 이 순간을 잊지 못 하는 건, 스크린 안의 여자 아이가 엄마가 아파하는 걸 보고선 까맣고 커다란 동공에 눈물이 차기 시작하는데, 교실 안의 여학생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눈물을 닦느라 정신 없는 풍경 때문이다. 나 역시 눈물을 훔치며 주변을 흘끔 돌아보았던 게지.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 울기 시작하는 여자 아이, 그 아이 얼굴이 울상으로 변해갈 때 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스크린 밖 여학생들. 이 기운이 묘해서 빙글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