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영화만드신 분들. 너무 좋네요.

매일 아침을 시작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클레어 드니 감독의 영화를 묵묵히 바라보는 것. 
기쁨과 슬픔이 없는, 나는 없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말하지 않는, 세상의 묵묵거림.








답하지 않는 게 아니에요. 묵묵거리고 있잖아요.
손바닥 움켜쥐자 공기가 뭉개지는데,
왜 그러냐고 자꾸 물으면
묵묵거리는데,
묵묵거린다고 말할 순 없는데.
뭉개진 공기가 바닥에 깔리고.
밟으면 터져나오는 공기의 고름.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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