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말고

일상 2010. 4. 12. 23:36



내뱉고 싶은 단 한마디만 남았을 때까지, 그 한마디를 남겨두고 끝까지 나를 밀고 간다는 건 무엇인가
지옥을 겪는다는 건 뭘까
스물일곱의 사월, 지독하다. 이제 그만 뚝, 하려 해도 그렇게 되지 않고 그러려고 하기엔 또 아까운 기회이기도 하다. 이 시간들이. ('시간'이 아닌 다른 무엇이라 말하고 싶다. 하지만 떠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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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할 여지있는 꿈이 아니라 현실의 복제물로서의 꿈을 꾼다. 겪은 일을 또 겪고, 겪은 감정을 또 확인해야 한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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