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일상 2010. 7. 24. 00:28

That's ok, mama




정말 좋아하는 작가 권민호. 나날이 왕성해지는 그의 활동. 새로운 프로젝트에 두근두근.

 

세상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많은 개념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개념들은 그 존재이유와 쓰임새가 분명합니다.
우리들은 그 개념들을 사람들 사이에서 쓰여지는 틀안에서 보고 인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한 개념의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전에 그 개념이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통용되어지는 이미지만 보곤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그 개념이 실제로 말하는 내용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이라는 개념을 보통의 우리가 생각할때 그것이 지닌 수많은 이론과 정의들, 그것들이 체계화되어져서 만들어진 공식들, 또 그것들의 실제 생활에서의 쓰임새에 대한 것들 보다는 어렵고 골치아프지만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 필요한 중요한 과목 이라고 치부하곤 하는 것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만들어낼 책자를 통해서 이 세상에 가득한 개념들의 안을 들여다 볼려고 합니다.
그것도 그저 그 안에 들어가 뒷짐지고 조명이 환히 비춰진 곳만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미진 곳에 허리를 숙이고 돋보기를 갖다댈려고 합니다.

그래서 관찰되고 표현되어진 각각의 요소들이 책자안에서 엮어졌을때 만들어질, 그 이야기된 개념에 대한 우리만의 사전이 탄생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첫번째 시도로 2010 월드컵을 선택했습니다.

http://00studio.org/


 



참가 작가의 이름을 보다 '최인종'이라는 이름도 보았다.
아, 이 사람, 그 사람-. 그때 그 사람. 예전에 참 좋아했던 작가.
다음에서 연재되던 그의 한 컷 만화는 최고였다. 아, 인생이여- 하던 이십 대의 초반이었기에 더더욱-.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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