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카락

일상 2010. 9. 28. 00:17

@안동초등학교

뒷목이 뻐근해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만 있으니
하늘로 부는 바람, 머리칼을 낚아채 뽑아낼 듯 잡아 당긴다
곤두선 구름카락이 되었다
구성진 카락을 뽑아라
물을 먹어 머리통이 버석버석 불었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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