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휘파람에 버릇이 들었다. 하지만 휘파람을 불지 말아야 할 상황에 늘 놓여 있게 돼 오래 불지 않았더랬다. 그러다가 방금 무심코 휘파람을 불렀는데, 그 이전보다 훨씬 잘 부르는 걸 확인. 그것도 릴리슈슈의 모든 것 오에스티의 한 곡을. 이 노래도 아주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다가 휘파람을 부르겠다고 생각하고 먼저 입을 오므리고 바람을 뱉는데, 시작된 첫음에 이어 어쩔 수 없이 계속된 멜로디, 그게 이 노래.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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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에 육신을 입히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너무 사랑했다. (세르게이 예세닌)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