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들뢰즈는 뱅센느 대학의 한 강의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괴로움을 겪지 않는 자, 그건 무슨 뜻일까요?
그는 자신이 버텨낼지 버텨내지 못할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작 필요할 때, 가장 용감한 유형들은 맥없이 무너져 버리고,
그 방면에서 형편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유형들이 경이롭게도 끝까지 버텨냅니다.
...
이렇게 말하는 건 너무 쉽죠. ‘아 난 결코 그걸 못했을 거야!“
우리는 그러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할 수 있는 것, 우리는 그 옆을 스쳐갑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죽고,
그것을 결코 알지 못할 것입니다.“
(진은영,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그린비 gblog 에서,
걸으면서 읽다 잠시 멈춰섰고, 한참 걷지 못 했다
아 계속 걸어서 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