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몸은 활기를 찾고, 움츠러든 마음은 활짝 열어야지. 그러길 바라면서도, 더이상 내가 어리지만은 않다는 걸 기억하자 매일 밤 달팽이처럼 침낭 안에서 잠을 자겠지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친구가, 여행 무사히 갔다오라고 성당에 촛불 하나 켜두었다고 했다 곧 맞닥뜨릴 좋은 장소 좋은 풍경 앞에서 자주 기도해야겠다 별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욕심내어 본다면 마음이 좀 더 넉넉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길.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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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에 육신을 입히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너무 사랑했다. (세르게이 예세닌) 브로콜리너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