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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6 사랑할 줄 아는 사람. (2)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일상 2010. 12. 26. 22:34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도 안다고 했다. 자식들을 방임하며 제대로 안아주거나 감싸주지도 못 했다던 김이 후회스레 말했다. 옆에 있던 누군가는, 요즘 같이 살기 힘든 시대에선 그런 자녀법이 오히려 현명한 것이라고, 살아남기 위해 강해진 그 아이들이 지금에 와선 잘 자란 것이라 위로했다. 아니라고, 내 자식이지만 가만히 보면 그리 키운 게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식을 부모 품에 꼭 안고 쭉쭉 빨고도 해줘야지 애들이 사랑받는 게 뭔 줄 아는데 그래서 따뜻한 아이들이 될텐데, 그리 못 해준 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삭막한 시대일수록 사랑받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게 더 필요한 길이라며,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고 후회를 헀다.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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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nex.egloos.com 아이 2010.12.27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할 줄은 안다고 믿고 싶어요.
    사람은 누구나 배우며 성장하는 법이고, 자라면서 사랑하는 법도 차츰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못해준 것이 아쉬운 만큼 그만큼 표현하지 못한 사랑의 마음도 크다면, 아이도 그걸 알거라고 믿어요.

    받지 못했다고 주는 법을 모르는 건 아니니까요..

    • 부록방학 2010.12.27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도 그리 생각해요.

      그냥 전 이 대화를 듣다 문득, 한 친구가 생각났거든요. 제 친구 중에, 누가 봐도 사랑많이받고 컸구나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 친구랑 얘기하면 진짜, 행복하다, 싶은 마음이 들 정도. 근데 그 기운이, 이 아이가 참 사랑받고 커서 그렇구나 하고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를 알아서인지 더더욱. 되게 환원시키는 태도지만, 전 그랬어요. 그 친구가 많이 생각났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