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은 천지사방 영원한 곳
지역로그
|
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가을날/황인숙
인용
2008. 1. 25. 16:50
눈을 꼭 감고
"난 몰라. 이게 뭐예요!"
울려는 듯 비죽거리는
입을 뾰로통히 꼭 다물고
앞뒤 양다리를 뻣뻣이 모으고
옆으로 누워 있었다
새벽이면 쓰레기봉투들 거둬가는 곳 근처에서
우두커니 내려다보았던 어린 고양이
어디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음으로
여름이 가버린 걸 알 수 있듯
아. 그렇게
죽음이 시체를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도 속에서 질겨지는 시체들을.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
내 집은 천지사방 영원한 곳
Posted by
브로콜리너뿐야
,
이전
1
···
694
695
696
697
698
699
700
···
723
다음
나의 영혼에 육신을 입히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너무 사랑했다. (세르게이 예세닌)
브로콜리너뿐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23)
일상
(398)
여행
(45)
영화가아니었다면
(80)
책
(3)
작업
(4)
인용
(165)
생각
(17)
잉여
(1)
태그목록
루싸이트 토끼
팥
농담이될질문
영화
행복한 페미니즘
경계도시
그가 없는 8월이
그때창너머엔히말라야설산이있었고세상에서일출이가장멋지다는갠지스강이있었고
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이와이 슌지
파키스탄 여행
봉천동 미스터리
파스텔
Under the Skin
L의운동화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다큐
황인숙
그럼에도위험하고싶은욕심
철과 오크
홍상수
섬이되다
죽음
강원구
오정희
고구마
다큐멘터리
송승언
신형철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링크
꿈.
장면들.
티스토리툴바